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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관련주 정리 및 희토류란?

by 이슈배달해 2025. 4. 15.

    [ 목차 ]

희토류 관련주

 

희토류 관련주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 중에서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아래는 국내 주요 희토류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각 기업의 핵심 포인트와 최근 실적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노바텍은 네오디뮴(Nd-Fe-B) 기반 영구자석을 응용하여 스마트폰, 태블릿, 전장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응용자석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신공장을 완공하여 연간 약 1,700억 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였으며, 희토류 수요 증가에 따라 수출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매출액은 6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7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26억 원으로 50.75% 감소했습니다. 순이익도 172억 원으로 41.93%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주당 1,409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며 9.1%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배당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주로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지만, 자회사 성림첨단산업을 통해 희토류 영구자석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성림첨단산업은 국내 최초로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업체로, 연간 1,0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성림첨단산업의 매출액은 1,6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0% 성장하였으며, 영업이익은 11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비앤지스틸은 해당 자회사의 지분 33.09%를 보유하고 있어, 희토류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큽니다.

 

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은 모회사와 자회사 관계로,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체 소재인 페라이트 마그넷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페라이트 마그넷은 일부 전기차 모터 등에서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실제로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가 발표된 이후 유니온 계열 주식은 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향후 대체 소재로서의 실효성이 높아질 경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티플랙스는 희귀금속 소재를 유통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호주 희토류 생산 기업과 금속 정제공장 공동 개발 협약을 맺는 등 희토류 정제 및 유통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협력은 중국 외 지역의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실제로 중국 수출 제한 이슈가 불거진 이후 관련 수혜주로 분류되어 주가 상승 흐름을 탔습니다.

 

쎄노텍은 희토류를 직접적으로 채굴하거나 정제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세라믹 비드를 생산하여 희토류 등 광물을 미세하게 분쇄하는 데 필수적인 산업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희토류 정제 및 가공 공정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간접적인 수혜가 가능한 종목으로 분류됩니다. 희토류 정제 산업이 확대될수록 쎄노텍의 수요도 함께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테마주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희토류 관련주들은 채굴, 정제, 가공, 대체소재, 부품 생산 등 다양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희토류 산업과 연관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테마 접근이 아니라, 각 기업의 실제 매출 비중, 자회사 현황, 글로벌 공급망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중국의 수출 통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희토류 관련 기업들이 구조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수 있으므로, 기술력과 생산 기반이 탄탄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종목명주요 사업 및 특징최근 주가 동향평균 거래대금 (최근)연매출 추정 (2023년 기준)

 

 

희토류, 세계 패권을 가르는 자원의 힘


희토류는 이름만 보면 매우 희귀한 금속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각에 비교적 풍부하게 존재합니다. 다만 한 곳에 많이 모여 있지 않고, 정제와 분리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희토’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자원들은 군사, 정보통신, 친환경 에너지, 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꼭 필요한 핵심 소재입니다. 특히 희토류는 자석을 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전기차, 풍력 발전기, 스마트폰, 드론, 미사일 같은 정밀 기술 제품에서 빠질 수 없습니다. 이처럼 제품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희토류는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며, 세계 경제와 안보를 흔드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갈등에서 가장 예민한 자원이 바로 희토류이며, 중국은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해 미국의 약점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희토류란 무엇인가?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나요?


희토류(Rare Earth Elements)는 주기율표에서 3족에 속하는 17개의 원소입니다. 스칸듐(Sc), 이트륨(Y), 그리고 란타넘부터 루테튬까지의 15가지 원소를 포함합니다.

 

이 원소들은 물리적 성질이 비슷하지만 쓰임새는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네오디뮴(Nd)은 매우 강한 자석을 만드는 데 쓰이며, 전기차 모터, 풍력 발전기, 스마트폰 진동 장치, 하드디스크 등에 들어갑니다.

 

디스프로슘(Dy)은 고온에서도 자석 성능을 유지하게 해주는 원소로, 항공기나 자동차 등에 꼭 필요합니다. 유로퓸(Eu)은 LED 조명이나 TV 화면 백라이트에 쓰이고, 이트륨(Y)은 레이저, 특수 세라믹, 고강도 금속 재료에 쓰입니다. 사마륨(Sm)은 군사용 레이더와 미사일 유도 시스템에 필수입니다.

 

이렇게 희토류는 단 몇 그램만 있어도 제품의 성능을 크게 높이기 때문에 '소량 고효율 자원'이라 불립니다. 점점 늘어나는 전기차, 스마트 기기, 재생에너지 기술의 확산으로 희토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무엇이 문제인가요?


2025년 4월, 중국은 ‘중희토류’라고 불리는 7가지 희토류 원소와 자석 제품의 수출을 제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반도체 등에 관세를 높인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됩니다.

 

문제는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공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채굴뿐만 아니라, 더 어려운 정제, 가공, 자석 제조까지 대부분 중국이 담당하고 있어 미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가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특히 희토류는 환경 오염 문제와 생산 비용이 커서 대부분 국가들이 정제 과정을 중국에 의존해왔습니다. 미국은 전기차, 항공우주, 군사 장비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인해 자동차 공장, 무기 생산 라인 등에서 생산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희토류는 다른 자원으로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갑작스러운 공급 차단은 산업 전체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응, 희토류 전략 자립 가능한가?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단순한 무역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희토류를 국내에서 직접 채굴하고 정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국 희토류 업체인 MP Materials는 네바다의 마운틴 패스 광산에서 채굴한 희토류를 미국 내에서 정제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린란드, 호주, 캐나다 같은 자원 부국과 협력해 수입선을 다양화하고 있고, 전략 비축량도 두 배로 늘릴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런 자립이 실제로 가능해지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생산 시설을 짓고,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데 몇 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과 가격 상승 문제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미국의 대응은 시작되었지만, 단기간에 자립이 완성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사점과 향후 전망, 희토류 전쟁은 계속된다


중국의 이번 수출 제한은 단순한 경제 보복이 아닌 ‘자원 무기화’의 대표 사례입니다. 희토류처럼 대체하기 어렵고 산업적으로 중요한 자원이 한 국가의 전략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에 따라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 일본, 한국 등 여러 나라가 희토류 공급 안정화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함께 투자하고, 기술을 공유하며,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더불어 희토류 재활용 기술, 대체 소재 개발, 희토류 없는 제품 생산 기술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희토류를 둘러싼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자원의 주도권을 가진 나라가 외교와 경제에서도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시대입니다. 앞으로는 자원 민족주의, 비축 경쟁, 기술의 분화 같은 현상이 자주 등장할 수 있으며, 이는 국제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희토류는 단순한 금속이 아니라, 현대 산업과 기술 경쟁의 중심에 있는 자원입니다. 중국의 수출 통제는 희토류의 전략적 가치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며, 공급망 구조의 취약성도 함께 드러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희토류 국산화, 수입선 다변화,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향후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될수록 희토류는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의 기술은 자원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희토류가 있습니다.